[신의 탑 - 아센시오 X 쿤] Happy Birthday
신의 탑/단편
쿤 가문의 본가는 가문의 가주인 쿤 에드안의 고향에서 유래했다는 고풍스러운 양식의 건물이었다. 가문의 상징인 심청색으로 단장한 탑을 중심으로 푸른 기와를 인 그보다 낮은 지붕의 건물들이 미로처럼 탑을 에워싸 거대한 푸른 산과 같은 형상을 띠고 있었다. 호승심 충만한 가주는 가문 내에서의 권력 암투를 장려했고, 수많은 자식과 처첩들에게 순번을 매겨 위부터 더 크고 좋은 건물에 머물 수 있게 했다. 누군가를 이기고 올라오지 않으면 가주의 눈에 드는 것이 불가능함은 물론 그가 정한 한계선까지 활약하지 못하면 에드안은 가차없이 그들을 가문 밖으로 내 몰았다. 탑 내에서 10가문의 명성만큼이나 악명도 자자한 만큼 버려진 이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지 알고 있음에도 말이다. 이 철저한 계급사회에서 에드안의 거처는 당연히 정 중앙이었다. 탑의 온갖 재화가 모여드는 위대한 10가문의 가주, 쿤 에드안의 본궁은 바로 곁에 위치한 아센시오의 거처에도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러나 화려한 내궁의 그 무엇도 아센시오의 시선을 끌진 못했다. 그가 이 곳을 찾은 이유는 보물이나 신기한 아이템 따위가 아니었다.
“돌아오셨습니까, 아센시오님. 가주님께서는 지금 출타중이십니다만…”
“알고 있다. 오늘은 다른 일로 왔으니까 상관없어.”
에드안이 시킨 일로 늘 바쁜 그이기 때문에 가주를 찾아왔겠거니 하고 가문의 수문장 조차도 지레 짐작할 정도인 아센시오지만 그의 말대로 오늘의 목적은 다른 곳에 있었다. 시시각각으로 형질을 밖꾸는 에드안의 신수가 든 작은 패가 바로 그 증거였다. 탑 내부의 특별한 방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확인한 충직한 수문장은 아센시오에게 고개를 숙여보이며 길을 열어 주었다. 세상의 모든 벽옥장식을 전부 쓴 것 같은 입구가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입구라도 되는 듯이 그의 눈앞에 펼쳐졌다. 왜인지 터져나오는 얉은 한숨을 참지 않으며 아센시오는 걸음을 내딛었다. 탑의 내로라는 권력자인만큼 에드안의 궁을 드나드는 사람은 많았지만 그의 수발을 드는 시종을 제외하면, 에드안의 궁에서 밤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은 당일 그에게 선택받은 여인밖에 없었다. 때문에 누가 되었든 에드안의 궁에 다른 이유로 머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건 매우 특별했다. 에드안을 오랫동안 모셨던 시종들 조차도 버림받고 본가에서 쫓겨날 줄 알았던 아들을 그가 다시 데려왔을 때 상당히 당황하는 눈치였다. 게다가 아무리 감금에 적당한 방이 없어도 그렇지, 하필 이 곳이라니. 에드안의 무신경함에는 아센시오도 학을 뗄 수 밖에 없었다. 여하튼 주인의 신수와 감응한 내궁의 가장 깊은 곳이 열리자 아센시오도 처음으로 에드안이 특별한 여인들과 밤을 보낼 때에만 사용했다는 아방궁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지금 그 곳에 머물고 있는 것은 여인이 아니라 에드안의 아들이자 아센시오의 동생이었지만 말이다.
“오랜만이다. A.A.”
“……”
피를 나눈 형제이니만큼 아센시오를 돌아보는 눈동자는 그의 것과 같은 색이었지만 다른 신수형질의 힘인지 혹은 그를 향한 원망 때문인지, 동생의 눈에 깃든 빛은 그와는 사뭇 달랐다. 아직 랭커의 자리에도 오르지 못한 선별인원인 주제에 그에게는 내궁의 화려한 장식을 모두 평범한 것으로 만드는 아우라가 있었다. 그 기세의 5할 넘게가 꾹꾹 눌러담은 분노겠지만 그런 점이 에드안을 자극한다는 걸 아센시오의 동생은 분명히 자각할 필요가 있었다. 다행히 낫기 어려운 눈 같은 곳이 상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가 마지막으로 아게로를 보았을 때보다 거즈로 감싼 부분이 늘어난 걸로 봐서 아버지에게 또 얹어맞거나 했을 테다. 독점욕이 강한 에드안이 감금을 목적으로 만든 공간에 창을 내 주었을 리는 없지만 신수를 봉인당했어도 이미 인증을 받았기에 간단한 검색 정도는 가능한 것인지 실내에 펼쳐져 있는 아게로의 등대들 덕분에 가뜩이나 별천지 같은 밀실의 내부는 더없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건 상처 투성이에 달랑 백의 한 장만 걸친 아게로였지만. 사지에 걸린 투명한 사슬이 장식품처럼 보일 정도로 부모의 빼어난 미모를 고루 물려받은 동생은 고작 품이 넓은 흰 옷에 진짜 장신구라고는 머리카락을 묶은 작고 푸른 꽃장식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눈이 부셨다.
“왜 왔냐는 표정인걸?”
“잘 아네.”
“너무 타박하지 마라. 아버지께 여기 온다고 허락 받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넌 모를거야.”
“당연하지. 끌려 오자마자 여기 쳐 넣던데.”
“…A.A. 그 점에 대해서는 나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었어.”
그래. 정말 에드안이 이 곳에 동생을 가둘 거라고는 예상할 수가 없었다. 성녀로 추앙받던 아게로의 어머니는 바로 이 곳에서 에드안에게 함락당했다. 그 아들인 아게로도 같은 운명을 걷게 될 것이라는 경고였는지 혹은 단순히 감금에 적당한 곳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인지는 에드안만이 알 일이지만 부모의 역사를 다 아는 아들을 두기에 적합하지 않은 장소라는 데에는 아센시오도 이견이 없었다.
“뭘 어쩔 수 없어. 놓쳤다고 하면 됐잖아.”
“너니까 한두번의 실수도 용서가 되는 거지 아버지께서는 그리 자비로운 성격이 아니시다.”
“용서 좋아하시네. 그 인간한테 용서 받을 바엔 죽는 게 나아. 애초에 내가 그 인간한테 뭘 잘못했는데. 누나나…. 어머니라면 몰라도.”
“…….”
동료들과 탑을 오르던 아게로를 직접 찾아간 것이 아센시오였을 뿐 사실 그를 데려올 수 있었던 건 에드안이 아게로의 어머니, 아그니스의 명줄을 쥐고 있던 연유였다. 말 그대로 에드안에게 붙잡히는 순간 자결을 택해도 이상할 게 없었던 아게로가 별 수 없이 버티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일테고 말이다. 사실 에드안은 그에게 아버지로서 자비를 베푼 적은 없을지도 모른다. 비상식적인 애정은 오히려 학대에 가까운 지라 아센시오라한들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지금이 낫지 아버지에게 자비를 구하고 싶은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었다. 동생의 힐난대로 그는 자신의 죽음을 면하고자 동생을 대신 바친 꼴이 되었다는 것도 바뀌지 않을 테고.
“실언했다. 인정하지. 그래도 오늘은 네 생일이니까 좀 더 기분 좋은 생각을 하는게 어때.”
“기분 좋을 일이 어디 있다고.”
“내가 선물을 하나 준비했는데.”
“그래서.. 뭐?”
“네 생일 선물이라고.”
잔뜩 토라진 동생의 마음이 이 정도로 풀리진 않겠지만 생일조차 챙겨주지 않으면 아센시오의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아 그는 어렵게 아버지의 허락을 얻어 오늘 생일을 맞은 아게로의 면회를 왔다. 아무리 가문 내의 입지가 단단한 하이랭커라 한들 한 자릿수 랭킹을 기록 중인 위대한 10 가문의 가주, 쿤 에드안에게는 견줄 수 없는 실력인지라 아센시오가 아버지의 명령을 어길 수는 없었다. 그 점을 동생이 알아주면 고맙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화를 내 주는 편이 아센시오가 보기에는 더 좋다. 죄책감과 상실감에 진짜 감정이라고는 남아있지 않은 것처럼 보였던 12살의 꼬마 보다야 그 편이 훨씬 살아있는 것 처럼 느껴졌으니까.
“선물을 챙겨줄 정성이면 여기서 꺼내줘야 하는 거 아냐?”
“솔직히 나도 네가 밖에서 이것저것 터트려 줄 때가 훨씬 더 재미있었지만 말이야, 아버지의 뜻을 거스를 수는 없어서 말이지.”
“허세란 허세는 다 부리면서 안 어울리게 야망 없는 소릴 하네.”
이미 말했다시피 에드안의 의사에 반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아게로의 특권이다. 철 없던 시절에 잠깐 그를 질투한 적도 있었지만 곧 그것이 얼마나 가혹한 운명인지 알게 된 이후로, 괜히 미안해진 아센시오는 아게로와 허물없이 지내려 노력했다.
이만 하면 숨 돌릴 시간은 충분히 주지 않았니.
........
데려오거라, 아센시오.
하지만 그 노력조차도 얼마나 얄팍한 것이었는지를 그는 얼마 전에서야 통감했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거짓말을 할 용기는 없었다. 사람들은 그 비겁한 마음가짐을 아버지를 향한 충정이라 일렀지만 진실이 어떤 것인지 본인은 너무도 잘 알았다. 앞으로를 생각해보면, 그건 고작 생일 선물 정도로 무마시킬 일이 아니다.
“A.A.”
“아직도 안 갔어?”
“아버지께선 널 매우 아끼신다.”
“그딴...”
“넌 언젠가 그 분을 꺽을 창이니까.”
수렁에 밀어 넣어야 무기는 더 날카로워진다. 에드안은 분명 그리 믿고 있었다. 근 1만년에 달하는 시간이 지나도록 자신의 피를 끓게 하는 자가 없는 무료한 삶을 살아온 에드안에게는 자극이 절실했다. 자결조차 불가능한 영생은 되려 그를 미치게 만드는 구속구였다. 그 지옥 속에서 겨우 발견한 희망을 그는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 가능성을 키우는 것은 언제나 살아있는 존재의 몫. 그를 넘어서야만 할 이유를 잔뜩 쥐어주면 아게로는 잘 벼려진 무기가 되어 자신을 찾아 올 것이다. 이 얼마나 즐거운 상상인가?
“그런 곳에서 위험에 빠지기를 원치 않으셨던 거다.”
“......기가 막히는군.”
그래. 기가 막힐 노릇이다. 에드안의 소망을 위해서,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서 끝없이 담금질 당하는 길밖에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면 아센시오라 한들 달랐을까? 그러니 이건 모두 변명이다. 에드안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하지만 A.A. 살아 있기에 빛을 볼 수 있다는 것만큼은 틀림없어.”
“.......”
“버텨라. 나는 비록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못난 형이지만 네 친구들이 다시 널 되찾을 수 있게 길은 열어 놓을테니.”
“아센시오!”
“생일 축하한다, A.A. 쑥쓰러우니까 선물은 내가 가고 나서 열어보도록 해.”
아게로가 마치 거대한 창처럼 사용하던 등대의 불빛이 아센시오의 등 뒤로 사그라들었다. 에드안의 얼음으로 만든 사슬은 신수를 사용할 수 없는 지금의 아게로가 끊을 수 없을테니 그는 방 안에서도 침상 근처라는 제약적인 공간에 묶인 바, 아센시오가 다가서지 않는 이상 그에게 닿을 수 없을 터. 다시 미지의 동굴같은 복도로 홀로 돌아온 아센시오는 심호흡을 한 뒤에 고개를 들었다. 걸음을 빨리 했다. 보폭도 발을 내딛는 속도도 달라졌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딱하게도 하이랭커가 되어서도 동생을 구하는 건 그의 동료들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처지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반쪽짜리 결론을 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아센시오가 도와줘야 할 일이 분명 있었다.
‘아그니스님을 설득하는 일이야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키세아인가.’
어리석은 것. 그녀의 친형제와도 같은 사촌들을 진정 사지로 내몰고 있었던것이 누구인지 알아채지도 못하고 오히려 에드안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 차 있는, 참으로 아둔하고 가여운 것. 마치 키세아가 눈 앞에 있기라도 한 것처럼 혀를 차며 아센시오는 걸음을 재촉했다. 눈 앞에서 빼앗겼겠다, 범인도 알고 있는 마당에 동생의 동료들이 이 곳에 당도하는 건 금방이다. 아게로가 먼저 가라고 이야기했다고 해서 곧이 들을 녀석들 같지도 않았고 말이다. 애초에 그럴 인물들이었으면 가문에 빚지는 걸 싫어하는 동생이 열차를 멈춰달라는 터무니 없는 부탁을 했을 리도 없다. 누가 적이 될 지 알 수 없는 아수라장에서 자란 만큼 사람을 보는 눈은 정확한 녀석이니.
“비선별인원에 네이티브 원이라... 무슨 친구를 사귀어도 그런 것들만 골라 오는지 원.”
보통은 나가서 찾아오라고 해도 실패할 조합인데 말이다. 달리 말하면 아게로는 확실히 에드안의 기대대로 변화의 핵으로 자라고 있는 모양이다. 아무도 모르게 다가 왔으면 좋을 운명을 눈치채이는 바람에 온갖 고생을 하는 중인데 시덥잖은 결말이라면 그 편이 오히려 서운하지. 해서 걸어 보기로 했다. 잠깐의 자유를 판돈으로 그의 인생 최대의 도박을 해 보기로 한 것이다. 동생의 동료들에게 열쇠를 건네주고 나면 그의 배신을 에드안이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으니 이왕 숨어 지내는 동안에 아그니스와 키세아를 거두기로 한 것이다. 자신의 그리고 에드안의 바람대로 아게로가 에드안을 넘어서게 된다면 자신의 도피생활은 길지 않을 것이고, 실패한다면 그것도 그대로 뭐.. 나쁘진 않다. 에드안에게 쓸모가 있는 건 아게로니까 그가 사라진 시점에서 에드안이 아센시오 같은 걸 기억해 낼 리가 없다. 그는 실수를 용서치 않기 보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분노를 억누를 수 없는 것 뿐이니 그를 떠나 도망친 나약한 자식들을 전부 기억하진 않는다. 아게로처럼 찾아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경우만 당사자가 고생스러울 따름이지.
“그럼 이번엔 비어(飛魚)가 아니라 미끼 신세인건가? 모양빠지는구만.”
해도 별 수 있겠는가? 빚을 졌으니 갚아야지. 둘은 형제지만 그런 관계다. 아프게 했으면 대가를 치러야 그가 다시 돌아봐 주겠지. 까짓것 어떤가? 자유로운 창술로 마음껏 누비던 창공을 동생에게 잠시 양보하는 것 정도다. 억압도 비웃음도 잠시. 어차피 그는 다시 창공으로 돌아올 테니까. 그 무렵에 하늘의 주인이 바뀌어 있다면 첫 도박까지 성공한 행운의 사나이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
“어서 와라, 새끼 상어들. 난 인내심이 그리 길지 않으니까 말이야.”
그의 날렵한 창처럼 아센시오도 가벼이 몸을 날려 탑의 천장을 향했다. 그에게 있어서는 특별할 것 없는 움직임이지만 눈에 불을 켜고 아센시오를 찾고 있을 동생의 동료들이라면 놓치지 않을 터다.
“자, 어서 서두르라고. 오늘이 지나버리면 녀석한테 할 말이… 없단 말이다!!”
수십가닥의 푸른 번개가 그의 발 밑으로 내리꽂혔다. 흙먼지를 뚫고 빠르게 접근해 오는 검은 날개를 확인한 아센시오는 미소했다. 좋다. 이 정도 패기는 있어야 에드안을 몰아내고, 탑의 왕을 죽이고, 이 탑의 가장 높은 천장마저 깨 부술 수 있겠지.
“그래… 이쯤은 되야 나도 녀석을 맡길 수 있고 말이야.”
“……쿤씨를 어디로 데려간 겁니까.”
“당연히 마왕의 성 아니겠어? 공주님을 구할 왕자님.”
에드안이 진정 마왕이라면 자신은 마왕이 키우는 드래곤 정도일까나? 유쾌한 상상을 하며 아센시오는 또 한번 미소했다. 분명 눈 앞의 소년은 아직 작고 가늘었지만 황금빛 눈동자 밑바닥에 검게 일렁이는 분노를 읽을 수 있었다. 그 검은 파도가 넘쳐 흐를 때엔 어쩌면 아센시오가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보여줄 지도 모른다. 그의 여정에 뒤따르는 수많은 소문들이 그런 결론에 닿게 해 주었다. 길게 생각할 것 없다. 그것만 확인하면 족하다. 에드안이 오기 전에 아게로를 보내려면 시간이 얼마 없었다.
“와라. 고작 문지기 따위에 겁먹지 말라고, 왕자님.”
생축설에 어둠의 오오라가 넘쳐나는 건 왤까.
그래도 에드안 이기게 해 주잖아? 괜찮겠지?
생일이 지나기 전에 뭔가 해 놓긴 해야 할 것 같아 올립니다.
조만간 갈릴 예정입니다만 밀린게 많습니다....?
아리에 혼 처럼 에드안도 자신에게 대들(?) 아들한테 아예 신경 끄고 살 것 같진 않아서,
쿤이 쿤 가문의 아들들 중에서도 험하게 큰 편인 건 에드안의 사주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입니다.
18.11.29 수정
시간이 없을 때는 열린 결말이죠!
오탈자를 한번 봐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올립니다.
(사실 매번 그래요..)
좀 더 시리어스한 내용으로, 분량도 길게 가져갈 계획이었는데,
시간도 못 맞출 것 같고 이게 생축설이냐 싶기도 하고....
그래서 중간에 막 자른 기분이 드는 건 착각이 아닙니다.
덕분에 커플링 이름도 이제야 알게 된 아센아게는 아센아게같지 않게 끝나버렸네요?
언젠가 뽕이 차오르면 다시 도전 해 보는 걸로 해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트위터에 연동되어서 글이 올라가는 연유로 유입도 많고 한데 제가 트위터를 잘 몰라요...
요즘 트위터 없으면 덕질 못한다고 누가 말해줘서 만들긴 했는데 확실히 읽을 게 많아서 행복하긴 합니다만 해시태그에 실트에 디엠에 모르는 말이 넘쳐납니다 ㅎㅎ
뭔가 공부를 좀 해서 내년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봐야 겠습니다.
저도 아센시오도 오늘이 끝나기 전에 미션 성공이네요.
생일 축하해, 쿤 아게로 아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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